권기철 개인展

일정: 2023. 09. 11 - 09. 15 장소: 국회의원회관 제1로비 전시장 일정: 2023. 10. 02 - 10. 31 장소: 그 미술관

전시 리뷰 ● 2023

일정: 2023. 09. 11 - 09. 15 장소: 국회의원회관 제1로비 전시장 일정: 2023. 10. 02 - 10. 31 장소: 그 미술관

캔버스는 흔적 없는 고요로 나를 압도한다. 간혹 그 앞에서 놀라 길을 잃기도 한다. <어이쿠>, 그야말로 어이쿠를 내지르 며 호흡이 멎기도 한다. 갑자기 일상은 아득해져 오고, 오롯한 나와 무참히 낯선 나를 본다.

폭발하는 내면과 침묵하는 평면, 붓을 세운다. 붉고 파란 점, 선, 색채가 각별하고 섬세한 개인적인 것들을 기록한다. 붓의 소리는 은밀하고 더 은밀하게 일상의 궤적을 들여다보 는 것이다.

최근의 작품 <그리고, 일상의 은밀한 서사>는 좀 더 아름다운 나의 길을 내는 흔적이며, 나아가 <무제>는 온몸이 붓이 되어 생각조차 지우고 싶은 ‘의미 없어도 괜찮은’ 혹은 어떤 ‘이름으로 규정하기 싫은’ 그림들이다.

빈센트 반 고흐가 좋아했고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일본 에도시대의 화가 가쯔시카 후쿠사이는 일본 이 자랑하는 풍속 화가다. 유명한 <부악 36경>의 화가로 그는 사물을 그릴 때 외형만이 아니라 그 물상의 본질까지도 연구 분석하는 철저함을 지녔던 화가로 사람을 그릴 때는 접골 전문가에게 근골의 해부학까지도 사사 받고 연구했다고 한다.

그는 생활에서도 작품에서도 상상을 초월하는 자유분방한 예술인으로 “… 이번 생은 꿈이다. 미쳐라” 라는 격정적인 생의 화두로 평생을 일관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자유분방한 삶속에는 예술을 향한 경건함과 투철한 정신이 배어 있어 고흐나 모네 드가 등 서양의 화가들도 그의 화풍에 영향을 받았음이 증명 되고 있다. 드뷔시의 교향곡 바다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던 그의 그림은 자포니즘이라는 미술용어를 탄생시킬 만치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이전 기사 손종민 개인展 다음 기사 → 임희성 개인展

관련 기사

전시 리뷰 ● 2023

손종민 개인展

일정: 2023. 09. 15 - 09. 24 장소: 미광화랑

전시 리뷰 ● 2023

동행 일곱 개의 별展

전시 리뷰 ● 2023

피에타-윤대라展

일정: 2022. 10. 31 - 11. 05. 장소: 복합문화지구 누에 제1, 2 전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