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자연에서 받은 영감이나 생명력을 조형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작업은 먹을 활용함에 있어 붓질로 표현되는 점, 선, 면 등의 중첩과 번짐 등의 운필에 관심을 두고 대상의 외형을 사실대로 묘사하기보다는 기억으로 남은 느낌을 드로잉하듯이 자유롭게 풀어내고 싶었다.
수묵 작업을 하다보면 끊임없는 사유와 탐색이 이어진다.
어떤 날은 수묵 특유의 물성이 차분하게 마음을 정화해 주지만
어떤 날은 궤도를 탈피하고 싶은 충동으로 비탈진 시간 위에 서 있기도 한다.
그런 시간들이 새로운 도전 정신과 공존하여 나의 표현 영역이 훨씬 넓어지리라 기대해본다.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졸업
Korean Painting Art Number 32.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