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규

수묵을 통한 흑백의 단순한 색채대비는 고요한 자연의 풍경을 담고 있으며 어둠 속의 명암과 숲의 실루엣, 그리고 구불구불한 힘질이 이어져 있다. 이길은 내 삶의 깊이자 살아온 길 밑으로 살이야 할 길을 상징한다.
하늘 전체는 농담묵의 세밀한 점과 질감으로 가득 차 있는데 이것은 밤하늘의 명활을 연상시키며 우주적인 공간감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중심 위쪽에는 푸른 지구의 모습을 배치하여 자연과 우주 인간 존재의 관계를 암시하는 상징적 구도를 만들고 있으며 화면에 나타난 소요하는 하얀 새 한 마리는 내 삶의 자유의지를 상징한다.
나는 이러한 수묵의 형상을 통하여 동양적 환상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