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에 나는 이 전까지의 인류가 만들어낸 결과물이기도 하지만 미래의 나의 모습이기도 하다. 그런 이유로 아주 먼 옛날에 서로에게 영향을 주었을 법한 동물들과 지금의 나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주위의 존재들을 선별하여 합성을 한 듯 그림을 그려 보았다. 더불어 한명의 인물이 그려진 수묵화 에서 또한 어디에서 무엇으로부터 왔는지 알 수 없는 불확실하고 시적인 면과 선들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Korean Painting Art Number 31. 2024
박성수 (Park Sung-Soo)
박성수 작가는 가시적인 주변 환경을 소재 로 작업하는 것에서 출발해 눈에 보이지 않는 인류의 기원과 생물학적 원천으로 관심을 확 장해 왔다. 한국화의 수묵 작업은 다양한 재료 실험을 거쳐 아크릴과 오일, 닥종이의 질감 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었다. 2019년까 지 전개된 ‘전생연구’ 연작을 통해서작가의 시 적이고도 추상적인 작업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시대의 시각적 경험의 과 잉 속에서 한지 작업을 통해 촉각적인 경험을 환기하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개인전 조재휘 미술평론가는 “박성수가 이번 전시를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