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화상 작업은 가식을 걷어내는 일종의 고해성사(告解聖事)이다. 그리고 진실을 마주하는 시간이다. 작품 속 자신을 매개로 진실에 접근 할 려고 끊임없이 과거의 상처를 상기하면서 나를 위로하는 과정이다.
작품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영원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지만 그것을 진실이 아닐까 한다. 예술가는 진리를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진실을 갈망하며, 모든 경험을 초월함으로써 작품 속 그 갈망을 실현시키는 것이다. 모든 작가들이 작품에서 나름대로 진리를 탐구하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작업을 하는 중 진리를 조금이나마 찾았다고 믿는 행복한 시간도 있었을 것이다.
동의대학교 미술학과 한국화 전공
2016 손종민 먹그림 展 - 해운아트 갤러리,부산
Korean Painting Art Number 31.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