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의 인상이나 감동을 나만의 조형 언어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내 등을 살짝살짝 밀어주며 함께 걷던 햇살과 그늘 속 바람에 흔들리던 잎새들... 내가 마주한 자연의 모습에서 이미지를 단순화하여, 잇고 부풀리고 생략하며 모필 특유의 선과 담묵의 번짐으로 내재된 기운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싶었다.
삐뚤어진 선과 마음에 들지 않는 형태를 수없이 반복한다해도 거기서 다시 모색할 수 있는 작은 실마리 하나쯤 발견 한다면, 그것만 으로도 충분히 값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조화로운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움을 찾아갈 수 있을 테니까.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졸업
Korean Painting Art Number 31.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