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용 Jeong Jin-yong

Melodrama II

오늘의 작가 ● 2025

Melodrama II

Melodrama II 162×130cm Kink, modelling paste, glass micro spheres 2025
Melodrama II 162×130cm Kink, modelling paste, glass micro spheres 2025

물과 대면하는 순간의 울림은 지속적이지 않다. 그것은 섬광처럼 왔다 간다. 그것은 또한 판정 이전의 문제다. 우리는 그 울림 속에서 사물과 자아간의 도취내지는 정체(congestion)된 혼란 속으로 빠져든다. 이것은 카오스이자 코스모스다. 분열과 교류가 동시에 일어나는 이른바 혼돈적 조화(Chaosmos)는 나(ego)와 물(matter) 사이의 간극과 정체가 모호해지는 순간에 일어난다. 마음은 자기로부터 생성되 므로 자기와 사물이 일체되는 순간이라든지 자기를 잊는 순간은 마음의 작용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순전히 마음 이전의 눈으로부터 울려 오는 의식(consciousness)의 정화다. 화가가 감지하는 이 울림의 순간에 자아(atman)는 해체된다. 혼돈의 상황이 도래하는 것이다. 이 혼돈 속에서 상념(idea)은 없다. 상념은 흔히 분별지가 간섭하게 되지만, 혼돈의 의식은 그 자체로 하나의 미학적 경계를 이룬다. 이미지는 불분명 하지만 존재해야 하고, 메시지는 존재하지만 또한 불분명해야 한다.

Korean Painting Art Number 32. 2025

정진용 (Jeong Jin-yong)

키아프, 아트베이징, 타이베이아트페어, 아트시카고, 아트마이애미, 아트뉴욕, 아트바젤, 퀼른아트, 취리히페어, 비엔나페어, 뮌헨쿤스트메쎄등 국제아트페어 초대. 당대예술신문 CAN 표지작가. CIGE 33인의 아시안작가.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초대작품추천위원, 서울시립미술관 난지창작스튜디오 1기작가, 국립현대미술관 고양창작스튜디오 4기작가, 출판도시아트 플랫폼 1기작가 및 팔복예술공장 1기작가.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초대추천위원, 전북도립미술관운영자문위원, 광주시립미술관미술상운영자문위원, 화성시립미술관소장작품심의위원, 수묵비엔날레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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